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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9일 화요일

북한의 미그23, 남한의 주력 F15 비교, 해군력 비교


북한의 미그23, 남한의 주력 F15와 붙는다면(43)

by 주성하기자   2012/03/31 8:00 am
사랑하는 북녘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번에 제가 남북의 땅크를 비교하면서 군대가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다고 했었는데요. 사실 요즘 세상에선 경제력 격차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전력이 기갑부대보단 공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군은 참 정직합니다. 정확하게 돈을 쓴 것만큼 강해집니다.

한국군 주력전투기는 F-15K입니다.  F-15 원형은 1970년대 나온 것이긴 하지만 계속 성능을 개량해서 발전시키기 때문에 F-15K는 최신 기종입니다. 남쪽엔 F-15K, 그와 비슷한 성능의 F-16 이렇게 모두 합쳐서 200대가 넘습니다.

반면 북에서 최고로 좋은 전투기는 미그 29인데 한 30대 정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 공군의 F-15 2대면 미그29 10대 하고 맞먹는다는 점입니다.

F-15는 아직 전투하다 추락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뛰어난 전투기입니다. 북한이 애지중지하는 미그29는 한국군 전투기 200대 중에 단 6대만 뜨면 다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그 29가 이정도니 미그25나 북한의 주력기인 1960년대산 미그23은 아예 상대가 아닙니다.

공중전이라는 것이 하늘에서 레이더로 상대방을 포착하고 미사일을 발사해 격추시키는 것인데, F-15 탐지거리가 미그23의 몇 배로 기니 장님이 돼버린 미그는 언제 자기가 죽을지도, 적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미사일에 맞습니다.

미그23이 아무리 몇 백대가 떴다고 해도 현대전에선 찍소리도 못 냅니다.

북에선 아무리 한국 공군력 따라오려고 해도 절대 그렇게 될 수 없는 것이 돈이 없기 때문이죠. F-15K 대당 가격이 무려 1억 딸라에 가깝습니다.

개성공단 5만 명이 앉아서 벌어도 해마다 외화벌이 액수가 5000만 딸라가 안되는데, 개성공단에서 2년 일해야 F-15K 1대 삽니다. 또 돈만 있다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자기와 가까운 나라에게만 팔기 때문입니다.

전투기만 사오면 되는 일도 아니고 조종사 키우는데도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한국에서 유능한 전투기 조종사 한 명을 양성하는데 드는 돈이 700만 딸라나 됩니다.

비행기 훈련 한번 하면 F-15K 같은 경우 한번 날아갔다 내려오는데 3만 딸라나 나갑니다. 이러니 가난한 나라는 아예 공군력을 키울 수가 없는 겁니다.

북에선 항공유조차 없어 연간 비행훈련 얼마나 합니까. 하늘에서 비행기 보기 힘드시죠. 고물 비행기에다 조종사는 훈련도 못하니 전쟁이 나면 북한 공군은 단 하루면 끝납니다. 그런데 북에서 이런 사정 전혀 알려주지 않죠. 알면 겁이 나서 비행기 어디 타겠습니까.

비행기를 몰고 자폭한다 하지만 예전에 태평양 전쟁 말기에 일본군이 ‘가미가제’라고 돌아올 연료대신 전투기 앞에 폭탄을 설치하고 출격해 미군 군함을 공격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공격은 그때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미군 군함에 다가가기 너무 어려운거죠. 지금은 폭탄이 아니라 별거 매달고 출격해도 육탄이 될 기회조차 안 차례집니다. 뜨면 뜨는 족족 추락해 아마 북한 땅에서 육탄이 됩니다.

제가 한국 공군력만 말했는데, 실제 전쟁이 터지면 여기에 미 공군이 개입합니다. 이건 진짜로 설명 못할 정도로 무서운 겁니다.

한국 공군이 북한 공군 하루면 쓸어버릴 수 있다고 했죠. 미군 공군은 아마 그런 한국 공군을 하루면 쓸어버릴 겁니다. 그만큼 애초 상대가 안 됩니다.

실례로 미군이 갖고 있는 F-22라는 비행기는 워낙 뛰어난 비행기라 미국이 다른 나라에 팔지 않습니다. 제일 센 건 자기들이 갖고 있어야 다른 나라가 덤비지 못하기 때문이죠.

F-22는 완벽한 스텔스 기능이라 레이더에 탐지되지도 않습니다. 제가 한국군의 F-15K 1대면 미그29 5대와 맞먹는다 했죠.

그런데 2006년에 모의실험을 해봤는데 F-22 1대가 그런 F-15를 무려 144대나 추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4:0인겁니다.

레이더에 하나도 안 잡히니까 F-15는 옆에 F-22가 있는 줄도 모르고 당하는 겁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이 지금도 북한 하늘을 제집처럼 날아다닌다는 점입니다.

세계 최초의 스텔스기가 여러분도 아는 박쥐처럼 생긴 F-117입니다. F-22가 나오면서 지금은 다 퇴역했지만 몇 년 전에 이 비행기를 몰았던 미군 조종사의 일기가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북에서 좀 까불면 F-117 십 여대가 쓱 북한 상공에 들어간답니다. 워낙 인공위성으로 북한을 손금 보듯 내려다보기 때문에 오늘은 북한 수뇌부가 어디 모여 있다 이런 정보를 미군은 다 압니다.

그래서 그런 특각 위에 딱 가면 저공비행하는데 그 소리가 또 요란하죠. 그러면 특각에서 뛰쳐나와 쳐다보는데, 글쎄 어쩌겠습니까. 오는 걸 알아야 어떻게 대책을 세우더라도 세우죠.

이렇게 저공비행하는 것은 우리가 언제든지 당신네 죽일 수 있다 이걸 보여주는 무력시위인데, 북에선 창피하기 때문에 이런 사실이 1급 비밀입니다.

북한 수뇌부가 미군 스텔스기가 한국에 왔다면 제일 기겁합니다. 그럴 때마다 노동신문 보면 이상하다싶을 정도로 과민반응하면서 미국 욕하는 게 보이실 겁니다.

F-22 Raptor - Air Superiority Stealth Fighter


전 세계 하늘을 제집처럼 다니는 이런 미군이니 전쟁이 시작되면 북한 공군은 아마 한 시간도 못 버틸 겁니다.

요즘엔 무인기 시대가 막 열리고 있어 미군은 국방부에 앉아 무인정찰기가 보내온 자료를 보며 폭격합니다.

저기 아프간 어느 테러범이 차를 몰고 가면 무인정찰기가 그 차를 정찰기로 내려다보다 미사일 발사해 날려 보냅니다. 미사일 발사한 사람은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미국에 앉아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녁엔 또 집에 퇴근하죠.

얼마 전에도 예멘에서 알카에다 지도자가 이렇게 죽었습니다. 할 이야기는 많은데 벌써 또 시간이 됐네요. 다음시간 계속 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서울에서 주성하였습니다.

Drones that attack Pakistan
(※이 글은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전해지는 내용으로 3월 30일 방송분입니다.
남한 독자들이 아닌 북한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임을 감안하시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알고서야 감히 덤비질 못 할 

한국 해군의 위용 (109)

by 주성하기자   2012/04/10 6:00 am
사랑하는 북녘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3월 26일은 북한 잠수함이 백령도 인근에서 1200톤급 초계함 ‘천안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킨 지 2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천안함 침몰로 한국 해군 장병 46명이 숨졌는데, 북한은 공격에 참가한 잠수정 승조원들을 영웅으로 내세워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내적으론 천안함 우리가 깐 것이다 이렇게 알고 계시죠. 하지만 북한 정부는 외부에는 우리가 하지 않았다고 극구 부인합니다. 평화시에 상대국을 향해 어뢰공격을 한 것은 전쟁행위나 다름없는 일이기 때문에 자기들이 하고도 했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북한에선 역시 우리 해군이 남조선 해군보다 세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쪽 입장에서 생각해보십시오. 전후 60년 동안 이렇게 몰래 들어와 어뢰 쏘고 달아나는 야비한 짓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그런 일이 있을 줄 꿈에나 생각했겠습니까.

2002년에도 연평해전이 있었는데, 그때도 북한 군함 몇 척이 다가와서 작은 순찰정에 갑자기 함포를 동시에 쏘아대니 대응할 사이도 없이 당했던 일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기습하면 아마 한국 해군은 북한 해군기지 순식간에 몽땅 밀어버릴 수도 있을 겁니다.

아무리 벙벙 날아다니는 사람도 지나가던 사람이 갑자기 뒤에서 칼로 푹 찌르면 죽게 돼 있습니다.하지만 정식으로 시작! 하고 붙으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집니다.

저번 시간에 제가 한국 공군 능력으로 하루면 북한 공군 전멸하고, 미 공군까지 가담하면 아마 한 시간 안에 북한 공군 사라질 것이다 하는 말을 했습니다.

남북의 해군 전력은 이런 공군보다 격차가 더 심해서 아예 비교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공군은 F-15K와 미그29 이런 식으로 비교라도 되지만 한국 군함과 북한 군함은 도저히 비교 자체가 성립이 안 됩니다.

북한 해군은 평화 시에 쥐새끼처럼 몰래 숨어들어와 군함 1~2개를 침몰시킬 순 있어도, 딱 거기까지일 뿐 실제 전쟁이 일어나면 전면전으로 한국 해군에 맞설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북한편인 중국에 ‘서륙망’이라는 유명한 군사전문지가 있는데, 이 잡지가 작년 11월에 남북 전력을 비교해보고는 “공군은 한국이 북한에 비해 10배 우세하고, 해군은 100배 우세하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해군의 경우 북에서 가장 큰 군함은 1500톤급 구축함으로, 동해와 서해 함대 전함으로 각각 운용하고 있는데 1973년에 건조돼 40년 돼 오고 있어 한국이라면 이미 고철로 폐기됐을 겁니다.


북한에서 가장 큰 1500톤급 구축함. 그나마 동해함대와 서해 함대의 기함으로 1척씩 딱 2척이 있다. 1973년에 도입한 낡은 배로 미사일을 막을 아무런 대비책도 없다.
어선이면 탐지라도 하기 힘들지 이건 덩치도 커서 유사시 미사일 한두 발이면 끝납니다. 그 아래에 600톤급 군함이 6척, 300톤 미만의 어뢰정이 수십 척, 그리고 잠수함이 수십 척 또 있습니다.

군함을 평가할 때 몇 톤급인가를 놓고 많이 평가하는데, 큰 배일 수록 전투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북에서 제일 큰 배가 1500톤 급이라면 한국은 1만9000톤급 경항공모함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 톤급 이지스함 3척에 5500톤급 구축함 6척, 4000톤급 구축함 3척을 포함해서, 무게가 1000톤이 넘는 군함이 40척이 넘습니다.

바다를 지켜라! 이지스 구축함!


여러분들도 이지스함이란 말은 들어봤죠. 한국군에 3척이 있는 이 배는 한 척 가격이 10억 딸라가 넘습니다. 배 한척 가격이 북한의 1년 군사비보다 더 많은 겁니다.

세종대왕함



게다가 돈만 있다고 사는 것도 아니고, 세계적으로 제대로 된 이지스함을 갖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 한국 정도만 있습니다. 아직 중국이나 러시아도 이지스함은 없습니다.

한국이 세계 조선능력 1위 아닙니까. 한국의 이지스함의 성능은 일본 것보다도 좋고 미국 것보다도 낫다는 소리도 듣습니다.

이 배가 왜 무서운가 하면 500㎞ 밖에서 동시에 200개의 목표를 추적해서 한꺼번에 24개씩 공격할 수 있습니다.

가령 이지스함 1척이 군산 앞바다에 떠 있으면 삼지연 비행장에서 비행기 200대가 동시에 떠올랐을 때 이걸 다 조준경 안에 넣고 가까운 곳에 접근한 비행기부터 한꺼번에 24발씩 요격미사일을 쏴서 떨굽니다.

일제사격 10번만 하면 200대가 다 추락하는 셈이죠. 이 배는 비행기만 탐지하는 것이 아니고 군함, 잠수함도 다 탐지하는데, 서해에 한척이 있으면 서해 수상 군함은 다 조준경 안에 들어온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북한 서해 함대가 몽땅 다 달라붙어도 이지스함 1척을 못 이깁니다. 다른 군함은 둘째치고라도 이런 이지스함 3척만 있어도 북한 해군력보다 훨씬 강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좋은 군함이 있는데 왜 천안함이 공격 받았나 이런 의문이 생길 수가 있을 겁니다.

서해가 썰물 밀물의 영향으로 바다밑 탐지가 어렵기 때문에 잠수함 발견하기 쉽진 않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비싼 이지스함을 평소 전쟁 때처럼 늘 가동시키면 기계나 장비가 빨리 고장 나겠죠.

비싼 거니까 평소에는 아껴두고 있는 겁니다. 설마 북에서 평화 시에 잠수함으로 몰래 공격하리라 생각했겠습니까.

그런데 전쟁이 일어나면 사정이 달라지죠. 이지스함이 감시하지, 인공위성, 잠수함 초계기가 하늘에서 내려다보지, 한국 잠수함이 총동원되어 물밑을 감시하지 이러면 북한군 성능 나쁜 잠수함은 어디 숨을 데도 없습니다.

그것보다는 먼저 공군이 해군기지를 타격해서 군함들이 출항할 수 있을지나 모르겠네요. 특히나 군함들에 실린 미사일 사거리를 고려하면 굳이 해상분계선까지 안가고도 목포나 부산 앞바다에서 신의주 앞바다의 군함을 공격할 수 있는 겁니다.

북한엔 그런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한국 군함 공격하겠다고 기를 쓰고 내려오면 내려오는 족족 정밀 미사일에 맞아 침몰하는 것이죠.

할 이야기는 참 많은데 벌써 또 시간이 됐네요. 아무튼 다음 시간에 계속 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주성하였습니다.

(※이 글은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전해지는 내용으로 4월 6일 방송분입니다.
남한 독자들이 아닌 북한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임을 감안하시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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